남아공의 무명선수 루이 웨스트호이젠이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세계랭킹 54위인 웨스트호이젠은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개,보기 2개를 기록해,2위 리 웨스트우드를 7타차로 따돌리고,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웨스트호이젠과 챔피언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쳤던 폴 케이시는 3타를 잃고 무너져 북아일랜드의 매킬로이,스웨덴의 스텐손과 함께 공동 3위에 머물렀습니다.
2003년 프로로 전향한 뒤 7년 동안 우승이 없었던 웨스트호이젠은 지난 3월 유럽프로골프투어 안달루시아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뒤 4개월만에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까지 제패하며 최고의 한해를 맞이했습니다.
한편,브리티시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낸 정연진은 마지막날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4위에 올랐습니다.
두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했던 양용은은 2타를 잃고 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 60위로 떨어졌습니다.
재미교포 나상욱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7위, 김경태는 공동 48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