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피서철인 요즘, 시원한 바닷가에서 회 한접시 찾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바닷가 수산 시장의 경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수산물을 파는 경우도 있어.
소비자들의 꼼꼼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 주문진 수산시장,
다닥다닥 붙은 간이 횟집마다 활어가 가득합니다.
하지만, 수조 어디에도 원산지 표시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녹취> 상인 : "(원산지 표시를 왜 안하고 판매하십니까?) 지워져서요."
원산지 표시판이 있어도 눈에 잘 안띄거나 가려진 경우가 대부분.
단속반이 들이닥쳐서야...
<녹취> 상인 : "적을 거예요. 저런 식으로..."
확인결과 농어는 중국산으로 밝혀집니다.
단속반을 피해, 표시판을 아예 빌려거는 경우도 속출합니다.
일부 상인들의 이같은 눈속임에 관광객들은 같은 활어라도 국산인지 수입산인지 알 도리가 없습니다.
<인터뷰> 유병학(인천시 문학동) : "주문진이라고하면 그냥 믿고 사먹는 거죠. (국산이라고요?)네"
모든 수산물은 정확한 수입국명과 국산 지역명, 양식은 생산된 지역명을 적어야 합니다.
포장하지 않고 판매하는 수산물은, 꼬리표나 스티커를 부착해 원산지를 표시해야 합니다.
<인터뷰> 이요셉(팀장/수산물품질검사원 강릉지원) : "허위 표시는 최대 7년 이하 징역 1억 벌금"
원산지를 정확히 가려낼수 있도록 정부는 내년부터 농어 등 수입 수산물에 대해서 유통 이력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