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4대강사업 놓고 서로 밀고 당기고

입력 2010.07.19 (21:58)

<앵커 멘트>

4대강 사업을 두고 정치권이 찬반, 양쪽으로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습니다.

여론을 설득하겠다는 여권. 더 강하게 저지하겠다는 야권의 입장 들어 보시죠.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야당의 4대강 공세를 선동 정치로 규정하고 반대 여론을 설득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홍수 피해를 방지할 근본 대책이 4대강 사업인 만큼 조속히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김무성(원내대표):"지자체 반대와 환경단체 반발에도 적극 나서서 4대강 사업 위해 지혜 모아야"

4대강 사업에 대한 종교계의 반대 여론이 거센 가운데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조계종 총무원장을 방문했습니다.

봉은사 주지 임명을 둘러싼 외압 논란을 의식해 불교계에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등 야4당 대표들은 한자리에 모여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야권 연대에 나섰습니다.

국회 차원의 4대강 검증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4대강 예산 전면 재검토를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정세균 (민주당 대표):"7·28 재보선 통해서 4대강 레드 카드를 이명박 한당 정권에 보여줘야 한다는 게 국민 뜻이다."

또 야당 대표와 광역단체장 연석회의를 추진하고, 집중호우로 준설토 유실 피해가 발생한 낙동강 현지 실태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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