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더워~” 잠 못 이루는 열대야 기승

입력 2010.07.20 (22:04)

<앵커 멘트>

이렇게 잠 못 이루는 열대야가 사흘째 이어지자 시민들은 무더위를 피해 한밤 중에 공원이나 바닷가로 나서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민들이 바닷바람으로 더위를 식힙니다.

해변에 모여 밤 공기를 쐬다 보면 한밤 중의 뜨거웠던 열기도 싹 사라집니다.

<인터뷰> 한은정(춘천시 석사동):"정말 더웠는데 지금 딱 선선하니 좋은 날씨인 것 같아요."

형형색색의 물줄기를 내뿜는 분수대는 어린이들의 즐거운 비명으로 가득합니다.

청소년들은 아예 운동으로 더위를 물리칩니다.

도심 속 공원 연못가에도 열대야의 열기는 여전합니다.

<인터뷰> 김현주(전북 완주군 봉동읍):"낮에 애들이 나가자고 해서 너무 더워서 못 나가고 이제 밤이 돼서 나왔는데 밤이 돼도 너무 더운 것 같아요. 바람도 안 불고"

낮 동안의 무더위가 밤에는 열대야로 이어지면서 더위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열대야로 잠을 설치면 자칫 수면부족으로 생활리듬이 깨지기 쉽습니다.

<인터뷰> 정필선(한의사):"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되는 데요. 뙤약볕이나 너무 늦은 시간에 운동을 하는 건 좋지 않고 선선할 무렵에 격하지 않은 가벼운 운동을 하고"

잠자기 전 미지근한 물로 목욕하면, 몸의 열기를 식혀주고 피로를 풀어줘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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