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 부산항에 도착

입력 2010.07.21 (22:14)

<앵커 멘트>

미 해군에서 가장 큰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한미 연합훈련을 위해, 부산항에 들어왔습니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릴 정돈데, 이이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모함 중의 하나인 조지 워싱턴호가, 2척의 이지스 구축함을 거느리고 그 위용을 드러냅니다.

갑판 길이 360미터, 폭 92미터의 조지 워싱턴호는 축구장 크기의 3배 면적으로, 돛대까지 높이는 20층짜리 빌딩 높이와 맞먹습니다.

제가 서 있는 조지 워싱턴호에는 항공기 60여 대가 탑재돼 있어, 바다 위의 떠다니는 군사기지라 불립니다.

최신예 슈퍼호넷 전폭기와 전자전機, 대잠 헬기, 조기경보기, 4천여 개의 폭탄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승조원 6천여 명에, 작전반경이 천 km에 달해, 동해에서 훈련해도 한반도 전역을 아우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데이브 헥트(공보 장교):"미군의 조지 워싱턴함은 1년 365일 활동하는 유일한 전진 배치 모함입니다."

부산항에서 임무 준비를 마치는 다음주 초, 미 이지스 구축함과 동해로 출격해 우리 해군 구축함 전단과 연합 훈련에 나섭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라우스먼(함장):"합동 작전과 지휘 과정을 비롯한 강도 높은 수준의 훈련을 실시하게 됩니다."

이번 한미 연합 훈련에선, 조지 워싱턴호와 한국의 독도함 등을 중심으로 한 대잠수함 훈련은 물론, 미국의 F-22 스텔스 전투기도 참가해 정밀타격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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