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밤새 최고 60㎜ 비…주말 전국 확대

입력 2010.07.23 (22:03)

<앵커 멘트>

장마전선이 내려오면서 중부 지방엔 최고 200mm가 넘는 폭우를 뿌렸죠.

충청지역은 밤새 최고 60mm의 장맛비가 예보됩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란한 천둥소리와 함께 장맛비가 세차게 쏟아집니다.

중부지방 곳곳에 시간당 100mm 안팎의 국지성 폭우, 올 장마 들어 가장 강한 장맛비였습니다.

한동안 북한지역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세력이 강해지면서 중부지방으로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오늘 새벽 경기 북부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경기도 연천에 154mm, 낮에는 경기 남부와 충남 서산에 13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고, 오후 늦게부터는 더욱 남쪽으로 내려가 충남 서천 등지에 300mm가 넘는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지금도 장마전선이 충청지방에 머물고 있어 밤새 충청지방엔 최고 6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비구름은 밤늦게부터 점차 약해지면서 다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지역은 내일 새벽부터 다시 비가 시작돼 오전 중에 5에서 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장맛비로 더위가 한풀 꺾인 중부지방과는 달리 남부지방엔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계속됐습니다.

<인터뷰>최주권(기상청 통보관):"내일 중부지방은 오전에 장맛비가 내리겠지만, 남부지방은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남부지방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다음주 화요일쯤 다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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