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 재보선 현장, 광주 남구 양자 대결

입력 2010.07.26 (07:26)

<앵커 멘트>

이틀 앞으로 다가온 7.28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오늘은 광주광역시 남구로 가봅니다.

강운태 현 광주시장의 지역구였던 이곳에선 민주당 대 민주노동당, 두 후보 간 대결이 치열합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에서도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꼽히는 이번 광주 남구 재보궐 선거의 최대 현안은 지역 경제 살리기입니다.

한나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두 후보 모두 지역 발전의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기획예산처장관 출신인 민주당 장병완 후보는 30여년 간의 예산부처 근무 경험과 풍부한 중앙 인맥을 강조합니다.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을 유치하고, 탄소 배출권 확보를 위한 남북교류사업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녹취>장병완(민주당 후보) : “국비 예산을 두배로 확보해서 가져오겠다. 그 두배를 바탕으로 해서 바로 서민들을 섬기는 서민들을 하늘같이 모시는..”

민주노동당 오병윤 후보는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과의 연대를 통해 비민주당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섰습니다.

지역 내 낙후된 공단을 디지털 산업 단지로 활성화하고, 친환경 무상급식 단지를 만들어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오병윤(민노당 후보) : “시장도 구청장도 국회의원도 모두 독점해서 남구 주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있는 민주당에 따끔한 매를 때리겠다”

한나라당 후보 없이 치러지는 광주 남구 재보궐 선거.

민주당의 수성이 이어질지 민노당 등 야4당 단일후보의 단일화 효과가 발휘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