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참변…쌍둥이 형제 버스에 치어 숨져

입력 2010.07.31 (21:45)

<앵커 멘트>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어린이가 물에 빠져 숨졌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쌍둥이 어린이가 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1시 반쯤 경북 봉화군에서 가족과 함께 계곡으로 피서 왔던 11살 최 모 군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부모가 텐트를 치는 사이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다 벌어진 사고입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9시 반쯤엔 충남 천안시 성거읍의 한 아파트 앞 횡단보도에서 6살 쌍둥이 형제가 시내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인터뷰>김효식(인근 가게 점원) : "버스가 갑자기 멈췄어요. 트럭이 클락션 울려 멈추라고 그래서 봤는데. 버스가 있으면 뒷바퀴 쪽에 아기 두 명이…"

버스 운전기사 46살 고 모씨는 경찰 조사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아 진행하는데 아이들이 갑자기 튀어나와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오후 2시 반쯤에는 경기도 양주시 남면 한 도로에서 덤프트럭이 도로 옆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 공장과 주택 백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세 시간가량 중단돼 무더위 속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서울시내 주요 간선도로에서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경찰이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벌였습니다.

이번 단속으로 음주운전자 30명의 면허가 취소됐고, 34명은 면허 정지처분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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