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양동마을 세계유산 오늘 밤 결정

입력 2010.07.31 (21:45)

<앵커 멘트>

지금 이 시각,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선 안동의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등재 심사가 한창입니다.

오늘밤과 내일 새벽 사이에 그 결과가 발표됩니다.

브라질리아에서 백진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심사중인 안건은 세계 각국이 신청한 세계유산 후보 42건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역사마을인 하회와 양동마을이 포함돼 있습니다.

유네스코는 두 마을의 통합관리체계가 필요하다며 등재 보류를 결정한 바 있지만 문화재청은 지난 4월 역사마을 보존 협의회를 구성해 문제점이 완전히 해소됐다는 입장입니다.

이에따라 한국 대표단은 연일 세계유산 위원국들을 상대로 지지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회의 안건이 많아 심사가 지연되면서 한국 역사마을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씨족마을로 서원과 정자 등 전통 건축양식과 40여점의 지정문화재 등 생활문화가 잘 보존돼 있습니다.

<인터뷰>손재완(하회마을 학예연구사) : "중요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이 일단은 원형을 유지하고 잘 보존돼 있고 무형의 유산뿐만 아니라 무형의 정신적인 세계까지 잘 보존되고 있다는 겁니다."

하회와 양동마을이 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 마을로서는 첫번째 등재가 되고, 우리나라는 모두 10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됩니다.

브라질리아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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