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숨이 턱턱 막힌다는 표현이 적절한 정도로, 오늘 무척 더웠죠.
폭염 특보 속에 밀양은 36.4도까지 치솟아, 올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자 물놀이장은 피서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온몸으로 파도를 즐기고 뜨거운 햇살 아래 선탠을 하며 잠시나마 폭염을 잊어봅니다.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는 수상스키, 초보들은 물에 빠지기 일쑤지만 열기를 식힐 수 있어 즐겁기만 합니다.
<인터뷰> 손세영(대구) : "물살이 흔들릴 때 제 몸에 닿으면 재미있고 시원하고 좋아요."
아스팔트의 열기로 이글거리는 도심에선 더위를 견디기가 더 힘듭니다.
선풍기 바람을 맞으며 힘껏 부채질을 해도 더위가 가시질 않습니다.
닦아도 계속 흐르는 땀, 결국 그늘을 찾아 자리를 펴고 누웠습니다.
<인터뷰>전보경(서울시 신사동) : "너무 덥고 끈적거려서 분수대에도 들어갔다왔는데도 계속 더워요."
남부지방과 경기 남부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밀양이 36.4도로 올 여름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유근기(기상청 통보관) :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금년 들어 최고 기온이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이번주 후반에 중부와 호남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폭염이 잠시 주춤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