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네다 국제선 터미널 첫선, ‘인천공항’ 노린다

입력 2010.08.03 (22:07)

<앵커 멘트>

하네다 공항이 새 단장을 하고 인천공항에 뺏긴 '아시아 허브공항' 자리를 되찾겠다고 나섰습니다.

24시간 운영체제에다, 심야 정기편까지 운영할 태세입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새 단장을 끝내고 언론에 공개한 하네다 국제선 터미널입니다.

도쿄돔의 3배가 넘는 5층 건물 안에는 에도 시대를 재현해 놓은 쇼핑센터가 들어서 있습니다.

새로 만든 역에선 도쿄 도심까지 13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서울과 베이징 등 단거리뿐이었던 국제선 노선도 앞으로 뉴욕은 물론 파리, 싱가포르 등 13개 주요 도시까지 확대됩니다.

특히 오는 10월부터는 24시간 운영체제로 바뀌면서 심야 정기편까지 운행됩니다.

밤 11시 50분 하네다를 출발해 기내에서 잠을 자고 다음날 아침 싱가포르에 도착해 곧바로 일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요시다(직장인) : "정상업무시간까지 일을 한 뒤 출장을 갈 수도 있고..."

또,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주항공등 각국의 저가 항공사들을 적극 유치하고 공항 사용료도 인천공항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탑승객 : "싸기 때문에 2번 갈 것으로 3번 갈 수도 있고.."

나리타와의 차별은 물론 인천공항을 이용해 미국과 유럽으로 빠져나가는 일본 국내 승객들을 다시 끌어안겠다는 계획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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