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귀향·여행자 ‘전염병 주의보’

입력 2010.09.10 (07:09)

<앵커 멘트>

곧 추석 연휴가 다가오는데요.

온가족이 모이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집단 설사와 수인성 전염병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 각지의 가족과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명절, 추석.

그러나 장시간 이동하느라 몸도 피곤해지고 위생관리에 소홀히 하다보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양윤영(서울시 우면동): "작년 추석때 성묘를 갔다왔는데 음식도 같이 먹었는데 이동 시간이 길다보니 피곤해하는 사람도 많고 돌아왔는데 몇 명이 설사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실제로 해마다 9월에서 10월 사이, 집단 설사나 유행성 결막염 등 전염성 질환 발병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석 연휴 등으로 사람들 간의 이동과 접촉이 잦아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선미(가정의학 전문의): "이질이나 A형 간염 위험이 높고 음식에 의한 식중독 위험도 높습니다. 따라서 손을 깨끗이 씻는다든지, 개인 위생에 힘써야 합니다."

또 벌초나 과일 따기 등 야외 작업에 나설 때는 긴소매와 긴바지,양말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석 연휴동안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출국 전, 미리 방문지역에 대한 질병정보를 파악한 뒤 적절한 예방조치를 취해야합니다.

동남아나 인도, 뉴질랜드나 호주 등을 방문할 경우, 신종플루나 수인성 전염병에 대비해 예방접종을 맞고 현지에서는 개인 위생에 신경써야합니다.

해외여행 후 심한 열이 나고 설사, 감기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신고해야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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