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광주와 무승부…허정무 ‘2무’

입력 2010.09.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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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축구대표팀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허정무(55)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K-리그 복귀 이후 첫 승을 거두는데 또 실패했다.



인천은 1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광주 상무와 쏘나타 K-리그 2010 21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8분 유병수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후반 종료 직전 박원홍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지난 4일 부산과 K-리그 복귀전에서 1-1로 비겼던 허정무 감독은 두 번째 경기에서도 1점씩 주고받아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



인천은 전반 8분 광주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 장현규의 볼을 가로챈 브루노가 밀어준 볼을 쇄도하던 유병수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슛으로 골 그물을 흔들어 1-0으로 앞서갔다.



후반 들어 공세로 나선 광주는 후반 2분 서민국의 프리킥이 골대를 벗어나고 3분 뒤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시도한 최성국의 논스톱 슛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며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인천은 후반 25분 남준재가 오프사이트 트랩을 뚫고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지만 슈팅 직전 넘어지며 천금의 골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이를 지켜본 허정무 감독 역시 어이없다는 듯 웃음을 짓고 말았다.



인천은 광주의 막판 공세를 두터운 포백 수비로 막아내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듯했지만 방심이 허를 찔렀다.



광주는 후반 43분 교체투입된 박원홍이 배효성이 골지역 정면에서 올려준 볼을 헤딩으로 밀어 넣어 팀을 패배에서 구했고, 종료 직전 동점포를 얻어 맞은 인천은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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