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① 초고가 병원 “부자 환자 모십니다”

입력 2010.09.15 (22:31)

수정 2010.09.15 (22:57)

<앵커 멘트>

회원권이 1억 5천만원이나 되는 '초고가 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부유층에게 '맞춤형 건강관리'를 해 준다는 건데 먼저 복창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천5백억 원을 들여 만든 서울 강남의 한 건강관리 센터입니다.

인도 전통 마사지 등 해외 유명 마사지 실에서부터 스파에다 숙면 캡슐실까지 갖춰져있습니다.

난치병 발병 때를 대비한 줄기세포 보관 시설,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질병을 조기 진단하는 서비스,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여는 이른바 '럭셔리 병원'입니다.

<인터뷰>전세일(차움 명예원장):"질병이 생기기 전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동서양의 의학 시스템을 접목시켰다"

주된 고객은 물론 국내 상류층과 해외 부유층입니다.

국내 처음으로 회원제로 운영되다보니 연회비 450만 원에 입회비는 1억 5천만 원이나 됩니다.

정식으로 문을 열기도 전에 벌써 회원이 3백명을 넘었습니다.

이 대학병원의 건강검진 센터도 고급 일색입니다.

종합건강검진 비용이 2천만원대에 이릅니다.

특실에 입원한 채 건강검진을 받는 것입니다.

<인터뷰>박창일(삼성서울병원/건강의학센터 파트장):"1회성 건강검진이 아니라 가족들의 건강도 챙기고 계절별로 건강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수익을 높이려는 병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부유층을 겨냥한 초고가 건강관리 사업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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