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9일 연휴…한가위 ‘민족 대이동’ 시작

입력 2010.09.17 (22:28)

<앵커 멘트>

황금 추석연휴 시작과 함께 연인원 5천만 명의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부모님 선물을 고르며 자녀들의 마음은 벌써 고향에 가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를 나흘 앞두고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에서는 오후부터 빨리 고향에 가려는 귀성객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인터뷰> 이은혜(귀성객):"집에 가고 싶어서 토요일, 일요일 근무 아니라서 월차 빼고 지금 가는데 빨리 가고 싶어요."

이번 추석은 가장 길게 명절을 즐길 수 있는 황금 연휴입니다.

다음주 사흘간의 추석연휴 앞뒤에 있는 월요일과 금요일에 쉬는 기업들이 많고, 휴가를 내면 내일부터 길게는 9일 동안 쉴 수 있습니다.

백화점과 대형 마트에는 고향에 들고갈 추석 선물을 장만하려는 사람들로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고향 부모님과 친척들을 생각하며 선물을 고르는 사람들의 마음은 벌써 고향에 가 있습니다.

<인터뷰> 김수진(서울 원효로2가):"가족들과 함께 같이 먹으려고 그냥 어른들 찾아뵙고 그러려고 구입했어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추석 선물 택배가 밀려들면서 우체국 직원들은 고향가는 길을 늦출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한재진(서울 용산우체국):"얼른 가고 싶지만 밀린 업무가 많기 때문에 끝나는대로 내일이나 모레 내려갈 예정입니다."

정부는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되는 내일부터 9일 동안 하루 평균 550만 명, 연인원 4천949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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