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잡아라!”…컨텐츠 경쟁력이 관건

입력 2010.09.18 (07:54)

<앵커 멘트>

'태블릿 PC' 하면 애플의 아이패드가 떠오르죠.

이렇게 단단한 애플의 아성을 국내 기업이 깨겠다고 나섰는데, 컨텐츠 경쟁력이 관건입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미국시장에 선보인 태블릿PC '갤럭시 탭'입니다.

태블릿PC 시장을 장악한 아이패드에 비해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가 편합니다.

<인터뷰> 오마르 칸(미국 삼성전자 부사장) : "380그램에 12밀리미터 두께여서 상의 주머니는 물론 바지 주머니에도 들어갑니다"

아이패드에 없는 3세대 통신기능에 카메라를 갖춘 것도 강점입니다.

판매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미국 4대 이동통신사가 모두 공급하기 때문에 보조금 지급을 통해 아이패드 보다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컨텐츠 경쟁력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태블릿PC에서 즐길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 즉 앱 서비스에서는 아이패드가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타드 헤이즐튼(IT제품 평론가) : "많은 사람들이 앱 때문에 애플 제품을 쓰죠. 쓸 수 있는 앱의 다양성이 큰 차이가 나고, 그게 넘어야 할 장벽입니다."

지난 4월 출시된 아이패드는 석 달 만에 3백만 대 넘게 팔리며 태블릿PC 시장에 불을 지폈습니다.

LG전자와 모토롤라 등 휴대전화 시장의 강자들이 잇따라 태블릿PC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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