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분위기 물씬!…전국서 다채로운 행사

<앵커 멘트>

오늘 벌써 전국 곳곳에서 추석맞이 행사들이 다양하게 열렸습니다.

풍성한 명절 분위기 함께 느껴보시죠.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색동 한복을 차려입고 아이들이 널뛰기 한판을 펼칩니다.

오랜만의 전통놀이에 함박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가족이 함께하면서 윷놀이는 더욱 명절분위기를 돋웁니다.

<인터뷰> 김수현(초등학교 2학년) : "오늘 처음 하는 널뛰기를 친구들이랑 같이 하니까 재미있었고 그리고 하늘을 나는 것 같았어요."

외국인들도 추석을 맞아 잔치 한마당을 벌였습니다.

한복에 연지곤지를 찍고 전통 혼례를 올리는 외국인 부부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느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듭니다.

<인터뷰> 월가(우즈베키스탄) : "전통혼례 복을 입고 있으니 너무 재미있고 신기합니다."

타국의 낯선 명절이지만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으로 훈훈한 정을 나눕니다.

대목 장터는 온종일 시끌벅적합니다.

햇과일을 고르는 주부들의 신중한 손길에, 봉지 가득 덤을 얹어주는 상인들의 넉넉함으로 장터엔 활기가 넘칩니다.

<인터뷰> 박선화(시장상인) : "추석 명절 장날이라 손님이 많이 오셔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전국 곳곳에서 넉넉함과 즐거움속에 한가위는 벌써 마음속에 다가와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