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 고액컨설팅’ 추석 특별단속

입력 2010.09.19 (21:58)

<앵커 멘트>

이번 연휴에 호황을 누리는 곳 중의 하나가 학원갑니다.

연휴 뒤에 본격화되는 수시 전형 앞두고 불법 고액과외가 성행한다는데, 교육당국이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장 9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맞아 학원가가 때아닌 특수를 맞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만을 겨냥한 단기 논술에 입학 사정관 면접 컨설팅까지 학원마다 고액 강좌가 잇따라 개설됐습니다.

<녹취> 학원 관계자 : "연휴 바로 직후에 대학마다 수시 논술 고사가 있기 때문에 학원에서는 연휴기간 집중할 수 있는 시간표를 짰습니다."

특히 입학사정관제의 경우, 자기소개서 대필까지 이뤄지면서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라갑니다.

<녹취> 학원관계자 : "(입학사정관제 수업은) 1회에 2시간씩 하는데 30(만원을) 받고 있거든요. 보통 4회 정도하면 그냥 100만원해서..."

황금연휴기간 이 같은 불법 고액 과외의 제보가 잇따르자, 교육당국이 전국 시도교육청과 함께 특별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한번에 100에서 200만 원을 호가하는 입학사정관제 고액 컨설팅과 자기소개서 대필, 단기 고액 논술 특강 등이 단속 대상입니다.

교육당국은 특히 호텔과 오피스텔 등에서 불법 고액과외가 성행할 것으로 보고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거액의 자기소개서 대필 실태를 고발한 KBS 보도와 관련해, 경찰 역시 대학교육협의회의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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