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육상 출발 장비로 승부 가른다!

입력 2010.09.20 (07:10)

<앵커 멘트>

운동선수의 기록 향상을 위한 스포츠 과학 기술 개발은 세계적인 추세인데요.

육상 단거리 선수의 스타트 시간을 줄일 수 있는 훈련 장비와 기술을 국내 연구팀이 개발했습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육상 단거리 경기는 천분의 1초 차이로 승부가 나는 만큼 출발 동작이 중요합니다.

양쪽 발에 힘 안배를 잘 못하는 순간적인 실수만으로도 경기 전체를 망칠 수 있습니다.

<인터뷰>원치국(코치) : "스타트 연결 동작에서 동작이 조금이라도 실수가 있으면 중간 질주하는데 막대한 손실이 생기기 때문에 백 미터 전체 기록에 마이너스가 됩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개발한 단거리 육상 출발 장비입니다.

선수의 발과 맞닿는 부분에 초감도 센서를 부착해 적절한 힘 안배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또 출발 신호 직후 선수의 순간 반응 속도를 측정해 어떤 자세가 기록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정태(박사) : "선수의 다리 길이나 순간 반발력 등과 연계해서 어떤 자세에서 출발하는 것이 최고의 출발 스피드를 내는지 제시하기 위해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출발 동작을 분석한 자료를 근거로 반복적인 훈련을 할 경우 선수의 몸에 맞는 맞춤형 훈련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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