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진정한 만능 ‘2연속 20-20!’

입력 2010.09.20 (14:44)

수정 2010.09.20 (14:59)

<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의 추신수가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 20도루를 달성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기록을 정정하면서, 잃어버렸던 도루 1개를 되찾은 결과입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두점짜리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시즌 20번째 홈런입니다.



추신수는 3회에는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시즌 19번째 도루까지 성공시켰습니다.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한 추신수는 타율을 2할 9푼 5리로 끌어올렸습니다.



20홈런-20도루까지는 도루 1개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추신수에게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어제 캔자스시티전에서 9회에 시도했던 도루가 기록으로 정식 인정된 것입니다.



당시 기록원은 캔자스시티가 추신수의 도루를 막으려 하지 않았다며 기록이 인정되지 않는 무관심 도루로 봤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점수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이었다며 하루만에 도루 기록을 인정했습니다.



이로써 추신수는 2년연속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게 됐습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20-20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추신수까지 단 6명.



추신수는 공격과 수비는 물론 주루 능력까지 겸비한 진정한 만능선수로 공인받았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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