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3분기 순익 ‘사상 최대’ 전망

입력 2010.09.20 (14:44)

<앵커 멘트>

국내 주요 상장사들의 실적개선이 이어지면서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영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주요 상장사들의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올 2분기의 사상 최대치 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융사를 제외환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 가운데 157개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23조 9천14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보다 12.7%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 이들 기업의 순이익도 전분기보다 17%가 증가한 22조 3천억 원으로 전망됐습니다.

실적 호전 이유는 글로벌 경기 부진과 엔화가치 상승으로 일본업체의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국내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승자 독식의 원칙에 따라 글로벌 경기 부진이 지속될수록 기술과 원가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IT업종의 실적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어 산업재, 의료, 통신서비스 등이 뒤따랐습니다.

하지만, 매출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경기상황에 따라 국내 경기의 불투명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됐습니다.

조상대상 상장기업의 매출은 236조 8천350억 원으로 2분기보다 1.1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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