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주기 짧은 채소값 기상악화 영향 끄떡없어

입력 2010.09.30 (06:41)

최근 기상 이변으로 농산물 가격이 치솟고 있지만 재배주기가 짧은 채소는 기상이변 영향을 덜 받아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가 이달 주요 농산물의 가격 변동세를 분석한 결과 재배주기가 짧은 시금치와 열무, 포도 등은
지난달에 비해 최고 37% 가량 값이 떨어졌습니다.

반면 예년에 비해 잦은 강우와 태풍의 영향 등으로 배추는 지난달보다 3배 이상 값이 뛰었고, 무와 풋고추도 0.7배에서 1.5배 정도 값이 올랐습니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전형적인 가을 기후가 회복될 경우 오이와 호박 등 과채류와 상추와 시금치 등 경엽채류의 가격은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국내생산량이 감소한 양파와 마늘 등 양념채소류와 최근 생육과정에 있는 가을 배추와 무는 기상조건 악화 영향으로 작황부진이 예상돼 가격 강세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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