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 ‘스마트 TV’ 유럽에 도전장

입력 2010.10.20 (07:27)

수정 2010.10.20 (12:36)

<앵커 멘트>

스마트 TV는 텔레비젼에 컴퓨터 기능을 장착한 TV로, 향후 세계 TV 시장을 좌우할 분야인데요, 스마트 폰 시장에서, 한발늦은 대응으로 고전한 바 있는 한 국내업체가 스마트 TV 분야에선 변화를 선도하겠다며 최대 시장 유럽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롯 백화점 3층 매장, 전 세계 전자제품의 경연장입니다.

요즘 이곳의 대세는 단연, 3D와 스마트 등 신기술 TV입니다.

<인터뷰> 데이빗 자콥스(해롯 백화점) "해롯의 고객들은 아주 현명한데요, 3D를 일찌감치 받아들였었고, 요즘엔 스마트TV가 아주 잘 팔리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TV 시장 유럽, 그중에서도 최대 격전지인 런던에 스마트 TV 전문가들이 모였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초기, 애플의 아이폰에 뒤지면서 악전고투했던 한 국내업체가 스마트 TV 시장에선 전철을 밟지않겠다며 불러모은 자리.

공영방송 BBC를 비롯, 스카이프와 블링크박스 등 응용프로그램 개발업체들이 스마트 TV의 미래와 신기술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인터뷰>찰스 티케스(BBC i플레이어 개발): "스마트 TV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내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BBC i플레이어는 이미 탑재가 됐습니다."

구글TV와 애플의 iTV 등 세계 스마트TV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50만 유로의 상금까지 내걸었습니다.

<인터뷰>신상흥(삼성전자 부사장): "질좋은 콘텐츠,질좋은 앱을 더 확보해서 윈윈할 수있는 비지니스모델을 개발할것"

유럽에서 스마트 TV시장은 오는 2014년 1억 2천만 대로 확대돼 유럽 전체 TV 시장의 절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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