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타워크레인 쓰러져 행인 2명 부상

입력 2010.10.20 (07:27)

수정 2010.10.20 (11:02)

<앵커 멘트>

고양시의 한 주상복합 건물 건설 현장에서 대형 타워크레인이 도로로 넘어지면서 행인 2명이 다쳤습니다.

또 길가에 세워져 있던 크레인에 시내버스가 부딪히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진화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고양시의 한 주상복합 건설 현장.

타워크레인이 도로 위로 쓰러져 있고, 타워크레인에 깔린 승용차는 앞 부분이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30미터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면서 도로와 승용차를 덮친 겁니다.

이 사고로 도로를 지나던 80살 오모 씨 등 2명이 다치고, 주변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녹취> 공사 현장 관계자: "(외벽)붕괴가, 한 80미터 정도 붕괴가 되면서 타워크레인을 친거에요."

경찰은 건물 기초공사 과정에서 흙막이 외벽이 무너지면서 타워크레인이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쯤엔 서울 청담역 근처에서 크레인과 시내버스가 충돌해 승객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버스 지붕 천연가스통 덮개가 부서지면서 가스통 1개가 튕겨져 나와 소방관들이 연료 밸브를 차단한 뒤 가스통을 떼어냈습니다.

경찰은 인도 위에 세워져 있던 크레인의 일부가 도로 밖으로 나오면서 버스와 부딪힌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선 오르막길을 달리던 승용차가 굴착기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36살 김모 씨가 다치고, 승용차는 불에 모두 탔습니다.

어젯밤 9시쯤 전북 전주시 33살 김모 씨 집에서 김 씨와 부인, 그리고 초등학생 두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생활고에 시달리던 김 씨가 가족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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