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압록강 대교 착공 지연…배경은?

입력 2010.10.27 (07:16)

수정 2010.10.27 (08:39)

<앵커 멘트>

북중간 합의에 따라 올해 안에 착공될 것으로 예상됐던 신 압록강 대교 건설이 불투명해지는 분위깁니다.

이달로 예정됐던 착공식도 사실상 연기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신압록강 대교가 건설될 예정인 단둥시 랑터우 신도시 지역입니다.

당초 이달 착공식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은 없습니다.

<인터뷰>단둥시 교민:" 현재는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미나 조짐은 전혀 없습니다."

신압록강 대교 건설이 발표된 것은 지난해 10월.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방북해 건설을 약속하면섭니다.

지난 2월 왕복 4차선의 현수교 건설계획이 나오고 6월에는 측량이 이뤄지면서 급물살을 타는가 했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발표 없이 착공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현지소식통들은 북중양국이 건설 필요성에 충분히 공감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북중간 교역량이 많지 않아 현재 압록강 철교로도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중국이 단둥지역보다는 훈춘과 북한 나진을 잇는 두만강 지역 개발을 우선적으로 선택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급속히 가짜워지는 북중 관계로 미뤄 단지 착공시기를 조절하는 것 뿐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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