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산업에 미래 건다…10년 뒤 100조 매출

입력 2010.10.27 (22:16)

수정 2010.10.27 (22:18)

<앵커 멘트>

이제 새로운 '미래의 먹을거리'를 걱정해야 할 때입니다.

정부가 빠른 시일 안에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산업 분야 5개를 골라 7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쑥에서 위 점막 보호성분을 추출해 만든 위염치료제입니다.

전통의학에 기반을 둔 이 천연물 신약은 올해 매출 100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순회(제약회사 연구본부장) : "우리나라는 특별히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천연물에 대한 기초연구가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천연물 신약 연구를 하기 아주 좋은 환경입니다."

이렇게 우리나라만 잘할 수 있는, 똘똘한 산업 5개를 집중적으로 키우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천연물 신약과 함께 4세대 이동통신용 시스템 반도체와 고효율 대면적 박막태양전지, 지능형 전력망과 에너지 기술을 결합한 에너지그리드가 선정됐습니다.

또 세계 전기차 3강에 들겠다는 계획도 포함됐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반도체 신화를 일궈낸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이 올해초 국가 R&D 전략기획단장으로 와서 구상한 첫 작품입니다.

<녹취>황창규(지식경제부R&D전략기획단장) : "현대 주력 산업에는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날개를 붙여주겠다. 그리고 차세대 신산업은 씨앗을 뿌려나가겠다."

지경부는 내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기술 개발에 들어간 뒤 2014년까지 개발을 마칠 방침입니다.

또 이 5개 과제가 모두 성공할 경우 오는 2020년에는 이들 시장 매출이 모두 105조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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