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안도의 한숨 “기록 좋아 다행”

입력 2010.10.2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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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 이상화(21.한국체대)가 29일 같은 종목에서 무난하게 동계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된 뒤 "생각했던 것보다 기록이 좋아서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상화는 이날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5회 전국남녀 종목별 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 첫날 500m에서 1, 2차 합계 78초55의 기록으로 여유 있게 1위를 차지했다.



이상화는 이날 성적을 바탕으로 내년 1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에서 열릴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됐다.



2차 시기를 마친 이상화는 "오늘이 이번 시즌 첫 경기"라며 "이번 시즌 숱하게 치러야 할 많은 경기를 위한 관문을 잘 통과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몸 상태에 대해서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와 비교하면 아직 순발력과 지구력이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태"라며 "지금까지 해 왔던 대로 열심히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를 제패했는데 이번 시즌 세계대회에서도 열심해 해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또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한국은 그동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 스피드 500m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상화는 "그동안 동계아시안게임 500m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지만 부담은 없다. 동계아시안게임에서 1,000m 종목이 없어진 탓에 500m에 올인할 것"이라며 "어차피 일본, 중국과 싸움인 만큼 노력해서 꼭 이기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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