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최전방 초소에 총격…3발 대응사격

입력 2010.10.29 (22:20)

<앵커 멘트>

오늘 오후 북한군이 강원도 최전방에 있는 우리 군 초소를 향해 갑자기 총격을 가해 왔습니다.

우리 군도 교전규칙에 따라 대응 사격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5시 26분쯤,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에 있는 우리 육군 최전방 초소에 북한군이 총격을 가했습니다.

합참은 1,300여 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북한군 초소에서 14.5mm 기관총을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우리 초병은 교전규칙에 따라 즉각 K-6 기관총 3발을 쏘며 대응했습니다.

대응 사격 직후 2차례 경고 방송을 통해 북 측 초소에 정전협정 위반임을 지적하고 추가 도발할 경우 보다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군 총격으로 초소 건물 하단부에 파인 흔적이 남았지만 군 장병이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군이 초소를 조준해 총을 쐈는 지 여부는 정확하지 않다고 말하고 유엔사 군사정전위가 내일 특별조사팀을 파견해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합참은 북한군이 총격 이후 특별한 군사 동향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높였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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