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회담 제의 거절…北 “물리적 대응” 위협

입력 2010.10.29 (22:20)

<앵커 멘트>

이산가족 상봉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북한이 왜 총격을 가했는지 의문입니다.

군사 실무회담 거부 때문인지, G-20 에 대한 의도를 담은 것인지, 이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 참모본부는 북측이 어떤 의도에서 총격을 했는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이 북한의 군사실무회담의 제의를 거부하자, 북한군이 보복하겠다고 위협한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북한 TV는 오늘 남 측이 천안함 사건을 이유로 군사회담 제의를 거부했다며 물리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북한 군사대표단의 담화문을 보도했습니다.

<녹취>북한 조선중앙tv 보도 : "신성한 쌍방 합의 이행을 공공연히 회피하는 남측의 무모한 도발 행위에 대해 우리 군대는 무자비한 물리적 대응으로 가차없이 처리해 나갈 것이다."

북한군은 지난달 30일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뒤 지난 19일 다시 군사적 현안에 대해 회담을 열자고 다시 제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천안함 사건의 책임있는 조치와 구체적인 회담 의제를 요구했고 북측은 오히려 책임이 남측에 있다는 전통문을 보내왔습니다.

이에따라 군 당국은 북측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 상황에서 실무회담은 의미가 없다는 내용의 전통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G20을 앞두고 북한이 의도적 도발을 했는지 여부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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