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시도별 최종 입장 확인

입력 2010.10.29 (22:20)

<앵커 멘트>

경상남도에 이어 충청남도도 4대강 사업에 사실상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시도별 최종 입장을, 서영준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안희정 충남지사가 4대강 사업에 사실상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보 건설과 대규모 준설이 금강 수질 환경을 악화시키고 집중호우 때 범람위험도 높여 사업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충청남도 4대강 재검토 특위의 의견을 지지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안희정(충남지사) : "강을 살리자는 본래의 목표에 따라서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주길 도민들은 원하고 계십니다.저는 도민들의 그 의견을 성실하게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로써 4대강 사업에 사실상 반대 의사를 밝힌 지역은 경남과 충남 2곳이 됐습니다.

각 수계별 입장을 보면 금강에서는 충남은 사실상 반대고 충북은 논란이 있는 사업이 없어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쪽입니다.

낙동강은 대구.경북은 찬성이지만 경남 쪽은 사실상 반대하는 도와 사업추진을 요구하는 일선 시.군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영산강 유역은 전남은 찬성입장이고 광주광역시는 수질개선을 전제로 사업추진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영산강은 정부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가능성이 크지만 금강과 낙동강은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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