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짙은 안개, 내일 아침 더 심해져

입력 2010.11.06 (22:01)

<앵커 멘트>

오늘 안개 때문에 많이 불편하셨죠?

항공기가 여러 편 결항되기까지 했는데요.

밤사이 안개가 더 짙어져서 내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째 희뿌연 안개가 전국을 휘감았습니다.

짙은 안개로 오늘 아침 김포공항에서 경남 사천을 잇는 노선 등 국내선 항공기 6편이 결항됐습니다.

또 인천광역시와 인근 섬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안개는 오후까지 걷히지 않아, 가시거리는 평소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서울 남산타워도 안개에 가려졌습니다.

일교차가 큰 날씨속에 어제부터 서해상에서 들어온 수증기를 머금은 포근한 공기가, 밤사이 차가워진 지면 부근에서 식어 안개가 더욱 짙어진 것입니다.

특히 안개에 대기중 먼지가 엉겨붙어,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졌습니다.

백령도에선 한때 황사주의보에 육박하는 1세제곱미터에 318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고, 강화 278, 서울 252등 중부지방에선 평소의 네다섯배까지 치솟았습니다.

안개는 밤사이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신동현(기상청 통보관): "고기압권에서 안정되어 있고 수증기도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오늘 밤과 내일 오전사이엔 안개의 농도가 더 짙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안개가 내일까지 계속되다가, 내일 밤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점차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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