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두고 시험지 훔치려던 삼수생 덜미

입력 2010.11.06 (22:01)

<앵커 멘트>

인쇄공장에 들어가서 수능 시험지 훔치려던 삼수생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해고된 버스기사가 버스에 불을 지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김시원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성남에 있는 '수능' 시험지 인쇄공장입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쯤 20살 김 모씨가 이 곳에 몰래 들어가려다 비상근무를 서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녹취> 경찰: "우리가 수능철만 되면 근무를 섭니다. 경찰 기동대하고 합동입니다."

붙잡힌 김 씨는 지난 2007년에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명문대를 목표로 수능 시험을 준비해 왔습니다.

<인터뷰>박문한(성남 중원경찰서 형사과장): "시험문제도 보고 시험지를 팔아 돈도 벌기 위해서 시험지를 훔치려했습니다."

경찰에서 도박 혐의로 체포됐던 피의자가 달아났습니다.

오늘 새벽, 도박을 하다 붙잡힌 33살 최 모씨는 조사를 받기 기다리던 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경찰서 정문으로 유유히 걸어나갔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감시가 소홀했던 점을 인정하구요. 최씨를 빨리 검거하겠습니다."

오늘 새벽 1시엔 경남 김해의 한 시내버스 차고지에서 불이 나 버스 7대가 불에 탔습니다.

불을 지른 사람은 이 회사 전직 버스 기사인 45살 김 모씨, 김 씨는 불을 낸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회사에서 해고된 데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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