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가다 “아직 우승 아냐, 챔프전 준비”

입력 2010.11.07 (18:49)

수정 2010.11.0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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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결과는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이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쏘나타 K-리그 2010에서 제주와 막판까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다 마침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서울의 넬로 빙가다(57) 감독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준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빙가다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대전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1-1로 비기던 후반 42분 김치우의 결승골이 터져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승점 62점이 되면서 제주(승점 59)를 제치고 정규리그 1위에 올라 챔피언결정전(12월 1, 5일)에 직행했다.



빙가다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나서 "선수들이 코칭스태프의 지시를 잘 따라줬다. 1-1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치렀다. 선수들 모두 칭찬해주고 싶다"고 웃음을 지었다.



그는 그러나 "아직 우승은 아니다. 다음 단계로 올라서려면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 올해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준 서포터스들이 마지막 힘을 불어넣어 줄 차례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빙가다 감독은 12월 1일과 5일 예정된 챔피언결정전까지 팀 운영 계획에 대해선 "체력 회복이 우선이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살인적인 경기 일정을 치렀다. 체력을 보강하는 게 급선무다"며 "남은 기간에 평가전을 치르더라도 실전 감각을 되찾기는 쉽지 않다. 그동안 팀의 장점을 살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빙가다 감독은 또 "서울의 장점은 모든 선수가 하나가 돼 뛰는 것이다. 정규리그 최다 득점을 일궈낸 만큼 공수 균형을 제대로 유지해야 한다. 조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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