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 비상 태세…SA-2 지대공미사일 등 배치

입력 2010.11.29 (07:55)

수정 2010.11.29 (09:18)

<앵커 멘트>



한미 연합훈련이 시작되면서 북한도 비상태세에 들어갔습니다.



SA-2 지대공 미사일을 전방에 전개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해 보입니다.



이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장재도’ 해안포 진지, 동굴진지가 노출되는 걸 막기 위해 위장막으로 가린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되면서 실제론 북한의 해안포 진지 여러 곳이 추가로 개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북한은 서해 함대사령부 예하 8전대 함대에도 비상 명령을 하달했습니다.



특히 서해에 전진배치된 사거리 40킬로미터의 SA-2 대공미사일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등산곶 등에 배치된 샘릿과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 등도 기동에 들어갔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안기석 :"북한이 지대함, 지대공 미사일을 전개하고 있는 것은 미국의 항모전단 기동에 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한미 항모전단 훈련개시와 함께 북한 내 추적 레이더를 총가동해 방어선을 설정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통해 한미 전투기들의 작전범위를 좁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이륙 4~5분 만에 NLL을 넘을 수 있는 황주비행장에 미그-23기 등을 전투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중장거리 SA 미사일 300여기와 휴대용 대공 미사일 만 5천 기 등도 비상태세에 들어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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