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주력 무기를 가지고 남북의 군사력을 비교해 본다면 어떨까요?
우리는 수적으로 북한에 밀리는 대신 질적인 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따져 봤습니다.
<리포트>
육상에선 K-9 자주포가 우리 군의 주력 화깁니다.
최대 사거리가 40km에 달해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 장사정포를 직접 타격할 수 있습니다.
북한 주요 시설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도 주요 전력입니다.
북한은 수도권 타격을 목표로 전진배치한 장사정포와 방사포로 맞서고 있습니다.
우리 영공은 최첨단 전투기인 F-15K와 KF-16이 지킵니다.
레이더 성능과 무장 능력, 정밀타격 능력 등 모든 면에서 북한군의 주력 전투기인 미그기보다 뛰어납니다.
바다에선, 여러개의 목표물과 동시에 교전을 벌일 수 있고, 대잠, 대함, 대공 능력이 모두 탁월한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이 북한의 구식 전투함대를 압도합니다.
남한의 군사력은 북한에 비해 수적으론 열세지만, 성능과 화력, 정밀 타격능력 등 질적인 측면에선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비대칭 전력입니다.
북한은 핵무기 10여기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또, 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이용한 생화학무기를 5천톤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량살상이 가능한 이런 무기를 멀리 날려보낼 수 있는 노동미사일과 대포동 미사일도 상당량 갖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정밀 감시를 통해 북한의 비대칭 전력을 요격하는 방어책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