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훈련 종료…“연내 추가 실시”

입력 2010.12.02 (06:55)

<앵커 멘트>

나흘 동안 계속된 서해 한미연합훈련이 어제, 끝났습니다.

한미 양국 군은 연내에 추가로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은 24시간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연합훈련 마지막 날, 피츠제랄드 구축함과 카우펜스 순양함이 핵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 주변을 호위하며 기동합니다.

적 항공기의 위협에 대응하면서 항모에 군수 물자를 공급하는 군수 기동 훈련도 진행됐습니다.

우리 군의 F-15K와 미군의 F-18 등 한미 전력이 총출동해 대공방어와 공중 전술을 펼친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양군은 연합 작전 수행능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김영철(합참 해상작전과장): "고난도 전술임무 수행능력 향상으로 전방위대비태세를 공고히 하였다는데 큰 성과가 있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훈련을 마친 한미 양국 군은 올해 안에 연합 훈련을 추가로 실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연내에 연합 훈련을 하는 방안을 미군과 협의 중이지만, 훈련 시점이 연내가 될지, 내년 초가 될지는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훈련 해역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서해 훈련이 끝나 미군 전력이 물러난 상황을 노려 북한이 추가 도발할 수 있는 만큼 합참의장과 각군 총장들은 현장을 찾아가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녹취>한민구 (합참의장): "국민 들의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시켜 군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육. 해. 공군 참모총장도 서부전선 최전방 부대와 2함대 사령부, 11 전투 비행단을 각각 방문해, 각군의 작전 준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