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문 “北, 다음 공격은 경기도일 가능성”

입력 2010.12.02 (22:15)

<앵커 멘트>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한다면, 다음 공격은 구체적으로 경기도가 될 거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단순 포격이 아닌, 생화학 공격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휴전선 지역에 실전 배치된 북한의 방사포 즉, 다연장 로켓포입니다.

240밀리 방사포의 경우 사정거리가 최대 60킬로미터로 경기 북부, 서울은 물론 경기 대부분 지역이 공격 범위에 포함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달 내에 경기도를 겨냥한 포격이 있을 것이라는 북한 정찰총국 간부의 말을 도쿄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또, 서해상 한국 군함에도 큰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남 공작 특수부대인 정찰총국 간부의 발언이라는 점이 주목됩니다.

따라서, 단순 포격 이외에 특히, 화생방 테러 공격의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녹취> 다케사다 히데시(일본 방위연구소 총괄연구관) : "예를 들어 화학무기나 생물무기를 사용한 도시 공격, 누가 했는지 잘 모르는 방법의 공격이죠."

실제로 서해 지역 전투 준비 태세에 들어간 북한군은 방독마스크 점검 등을 특히 강조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밖에 지하철이나 열차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공격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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