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이달 말 특수전부대 침투 저지훈련

입력 2010.12.02 (22:15)

<앵커 멘트>

보신대로 북한의 도발 위협이 사그라들지않자, 한-미 두 나라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북한군 특수전 부대 침투 저지 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질적 위협에 대비하는 차원입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폭침에 이은 연평도 해안포 공격,

군 당국은 북한군이 다음 도발로 특수부대를 동원해 서해 5도를 기습 침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대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에 실시되는 한미 연합 훈련은 바로 북한 특수부대 도발을 저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훈련 시기는 이르면 이달말 늦어도 다음달 안에는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훈련은 3단계로 진행됩니다.

공기부양정과 고속상륙정을 이용해 북방한계선을 넘어온 북한 특수부대를 무인정찰기 등으로 탐지합니다.

해군 함정들이 즉각 출동해 1차 저지선을 형성하고 격퇴에 나섭니다.

북한군이 고속상륙정으로 해상 저지선을 뚫고 해안에 상륙할 경우 아파치 공격 헬기를 동원해 해안선에서 막고 섬 주둔 해병이 흩어진 잔당을 격멸합니다.

훈련 규모는 지난 7월 '불굴의 의지 훈련'이나 최근 '서해 연합 훈련'보다 작지만 실질적인 위협에 대비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실제로 북한군 12전대는 공기 부양정 130척과 고속상륙정 90여척을 보유하고 있어 서북 도서뿐 아니라 수도권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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