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포탄 10여 발, 北 무도 포기지내 떨어져”

입력 2010.12.02 (22:15)

<앵커 멘트>

연평도 도발 때 북한군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 군이 대응 사격한 80여발 가운데 10여발이 무도 진지 안에 떨어졌습니다.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촬영한 북한 무도 진지의 위성사진입니다.

우리 군이 1차 대응사격한 K-9 자주포 50발 가운데 진지 주변에 떨어진 포탄 흔적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왼쪽 막사 앞에 10발, 오른쪽 막사 앞에 5발입니다.

화염에 시커멓게 그을린 구조물의 흔적도 관찰됩니다.

국정원측은 포탄이 모두 진지 안에 떨어졌고 인명피해도 발생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인터뷰>권영세(의원/국회 정보위원장) : "일단 막사로부터 50m 이내 지점들에 탄착흔을 형성하면서 떨어져있었기 때문에..."

하지만 야당 정보위원들은 이런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1발 정도만 직접 타격을 입힐 수 있는 거리에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녹취>최재성(민주당 의원/국회 정보위윈) : "우리쪽 K9 포탄이 직접 타격을 입히기에는 어려운 거리에 떨어졌다."

이에 앞서 미국의 전략정보 전문기관 스트랫포도 북한의 연평도 도발 사흘 후 개머리 진지를 찍은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포탄 14발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북한군 방사포 진지는 비껴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 군 당국은 군사 위성에서 찍은 고해상도 사진에는 논두렁 뿐 아니라 북한 포 진지 주변에도 탄착점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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