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민간인 희생자 13일 만에 장례식

입력 2010.12.06 (22:21)

수정 2010.12.06 (22:29)

<앵커 멘트>

건설현장에서 땀흘리며 일하다 포격을 맞은 고 김치백, 배복철씨.

오늘 눈물 속 장례식이 치러졌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인들에 대한 마지막 작별 인사.

술 한 잔을 올리고, 절을 하고 나니 참았던 눈물이 터져나오고 맙니다.

<녹취> "아이고 내 동생 어떡해요."

미망인은 남편의 관을 놓지 못하고

<녹취> "영모 아버지!"

팔순이 넘은 노모는 아들의 죽음이 아직도 믿겨지지 않습니다.

해병대 장병들도 장례식을 지켜봤습니다.

군 관사를 짓다 희생된 고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섭니다.

오늘 장례식으로 포격이 일어난 지 13일이 지나서야 고인들은 영면에 들게 됐습니다.

<인터뷰>배수철(故 배복철 씨 동생) : "모든 사람들이 다 이렇게 해 주시니까 감사한 마음이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어야지."

유족들의 간절한 바람과 함께 연평도에는 고인들을 기리는 추모비가 세워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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