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北 도발 ‘선조치 후보고’로 대응”

입력 2010.12.07 (22:1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이 북한이 다시 도발할 경우 전투기 폭격 등 강력한 자위권을 사용하겠다는 우리 군의 입장에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관진 국방장관도 전군 지휘관들에게 자위권 행사를 보장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결연한 분위기 속에 열린 전군 지휘관회의.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지휘관들에게 북한의 도발을 최대한 억제하되 선제 도발이 있을 경우 먼저 조치하고 나중에 보고하라는 자위권 행사 지침을 내렸습니다.

자위권 행사는 적 위협의 근원을 제거할 때까지 강력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관진(국방부 장관) : "6.25 이후 초유의 안보위기 상황 아닌가.추가도발에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이런 자위권 조치는 미국도 공감한 내용이라는게 국방부의 설명입니다.

김 장관은 위기가 곧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조속히 군대 다운 군대의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제2 창군의 각오로 지휘관부터 변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관리형 행정부대가 아닌 당장 전투가 가능한 전투형 야전부대로 탈바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군 기강의 일신과 철저한 개혁을 당부하고 비 대칭전에 대응하는 실질적 대비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군은 내일은 급거 방한하는 멀린 미군 합참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군 수뇌부 회의를 열고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의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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