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 도발 공동대응, 안보리 추진”

입력 2010.12.07 (22:19)

<앵커 멘트>

한미일 외무장관들은 북한의 도발에 공동전선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연평도 도발에다 우라늄농축 문제까지 더해서, 안보리 대응도 추진합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연평도 포격도발 피해자에 대한 묵념.

한미일 세 나라 외교 장관회담의 분위기는 강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에는 강력히 군사대응하겠다는 우리의 방침 천명에 미일 두 나라도 동의했습니다.

<인터뷰>김성환(외교부 장관) : "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감행할 경우 엄중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는 이번 연평도 포격도발에다 우라늄 농축문제까지 포함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강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중국의 태도가 중요하며, 북한의 도발에도 책임이 있다는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클린턴(美 국무장관) : "중국이 우리와 함께 북한에 오해의 여지가 없이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길 바랍니다."

중국이 제안한 긴급 6자 회동 제안을 공식 거부한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미국은 멀린 합참의장을 한국에 급파한데 이어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 일행을 곧 중국에 보낼 예정입니다.

실제로 미국정부 한 고위관계자는 중국의 모호한 태도가 북한의 도발을 불렀다며 공개적으로 중국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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