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문태영이 무려 36득점을 기록하면서 형 문태종을 압도한 LG가, 선두인 전자랜드를 꺾고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첫 맞대결에서 37점을 넣은 형 문태종에게 패했던 문태영이 이번엔 활짝 웃었습니다.
국내 선수 득점 1위인 문태영은 현란한 몸놀림으로 전자랜드 수비를 무력화시켰습니다.
무려 36득점에 13개의 리바운드, 문태영은 13득점에 그친 형 문태종을 압도했습니다.
문태영을 앞세운 LG는 선두 전자랜드를 꺾고 3연승했습니다.
인삼공사는 모비스전 13연패를 끊으며 2연승을 달렸습니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7득점 등 개인 최다인 12득점을 올린 김보현이 돋보였습니다.
대량 득점은 아니지만 미래를 준비하는 무명 김보현에게는 더없이 귀한 기록입니다.
<인터뷰> 김보현(인삼공사)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이 시구에 이어 이벤트에 참여해 팬들을 즐겁게 한 잠실경기에서는, 김주성이 32득점을 올린 동부가 SK를 꺾고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