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좌절’ 배영수, 삼성 2년 계약 합의

입력 2010.12.13 (18:57)

수정 2010.12.13 (19:01)

KBS 뉴스 이미지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 입단이 좌절된 뒤 국내로 U턴한 오른손 투수 배영수(29)가 친정 삼성 라이온즈와 2년간 계약에 합의했다.



자유계약선수(FA) 배영수는 13일 박덕주 삼성 운영팀 차장과 만나 원만한 분위기 속에서 계약기간 2년에 만족스러운 뜻을 나타냈다.



삼성은 19일 배영수의 결혼식에 앞서 15일로 예정된 2차 면담 때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정식 계약을 맺는다는 계획이다.



박 차장은 "배영수가 2005년과 2006년 삼성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할 때 에이스 노릇을 했던 만큼 지난 3년간 성적과 상관없이 최고 대우를 해주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구단 수뇌부가 바뀌면서 결재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15일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차장은 "계약 조건에는 2년 후 배영수가 해외에 진출할 때 아무런 조건 없이 보내준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삼성에 돌아온만큼 따뜻하게 맞아주고 그간 팀에 공헌한 만큼 배려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영수는 등번호 34번이 박힌 야쿠르트 유니폼을 받고 계약서에 사인만 남겼지만 두 차례나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일본 진출이 불발됐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