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파동…여 “예산 보완”…야 “수정·폐기”

입력 2010.12.13 (22:22)

<앵커 멘트>

예산안 파동 진화에 나선 한나라당은 누락 예산 보완 등을 약속했습니다,

거리로 나선 민주당은 예산안 수정과 폐기를 촉구하면서 파상 공세를 폈습니다.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어제 정책위의장 사퇴에 이어 오늘은 누락 예산의 보완을 거듭 약속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국민에게 약속한 예산은 철저히 지켜지도록 하겠습니다. "

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불러 예산 집행 과정에서 보완하겠다는 답변도 얻어냈습니다.

그러나 윤장관은 당도 예산 기준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녹취>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 "예산이 지켜야 할, 재정이 지켜야할 기준이라든지 원칙을 당도 존중해 줘야 합니다."

여기에 홍준표 최고위원은 당이 독자성을 잃고 있다며 당정 재편론까지 제기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 걷기 대회와 촛불 집회 등을 차례로 열고 정부는 예산안에 대한 수정과 폐기 절차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손학규(민주당 대표) : "예산안의 국무회의 의결 절차를 보류하고 예산을 다시 짜서 국회에 다시 보내십시오."

그러면서 새해 예산안의 무효와 수정을 촉구하는 결의안과 수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전방위 공세를 폈습니다.

민주당은 새벽 한시를 기해 서울에서의 천막농성을 마치고 내일부터는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장외 투쟁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