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與 “예산 이렇게 조정했다”…野 ‘반박’

입력 2010.12.13 (22:22)

<앵커 멘트>

여-야는 서민 복지 예산, 또 이른바 실세예산 등을 놓고 공바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주장이 분분한데 곽희섭기자가 그 쟁점을 하나씩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정부안보다 오히려 복지 예산을 늘렸다고 주장합니다.

경로당 난방비(436억)와 노인 요양. 양로 시설(70억) 등에 천 2백억 원을 증액했다는 겁니다.

영유아 예방 접종 등 특정 분야에서 증액을 덜 한 것이지, 삭감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이종구(한나라당 정책위부의장) : "큰 틀에서 보면 86조 4000억이라는 무려 예산의 28% 에 해당하는 최고 수준을 우리가 했다"

민주당은 상임위에서 여야 합의로 복지 예산 1조 천억 원을 증액해 놓고, 날치기로 형님 예산을 챙기기 위해 대폭 삭감했다고 주장합니다.

민주당은 심사없이 증액된 151개 사업, 4천 6백 13억 원 가운데 영남 지역 예산이 3분의 2나 된다고 주장합니다.

호남은 2건, 충청은 단 1건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전현희(민주당 원내대변인) : "한나라당 실세 지역에 집중한 예산이다. 대한민국이 영남 공화국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소위 '형님 예산'은 특정 의원이 아닌 국회의원 11명에 해당하는 것이고, 호남도 F1 경기 지원에 200억 원 증액 등 챙길 것은 챙겼다고 맞섰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 부인이 명예회장이던 한식세계화추진단의 뉴욕 한식당 건립 예산 50억 원도 날치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개인의 일도 아니며 한식세계화를 하지 말자는 얘기냐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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