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한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세우며 최고의 전성기를 열고 있습니다.
더구나 아스널전에서 잇따라 골을 터트리며 아스널전의 사나이임을 보여줬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굴절돼 날아온 공을 재치있게 방향을 돌려 놓은 박지성.
박지성은 이 한방으로 올시즌 6골, 도움 4개를 기록하며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웠습니다.
여기에 아스널전의 사나이란 강한 인상도 남겼습니다.
지난해 챔스언스리그 준결승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렸고,지난 시즌 첫 골도 아스널전에서 뽑았습니다
맨유와 리버풀,첼시와 함께 빅4로 불리는 아스널전에서만 지금까지 4골.
입단 초기 강팀과의 경기에서 후보로 밀리던 박지성은 이제 더이상 없었습니다.
<인터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아스널을 상대로 어떻게 경기하는지 알고 있고,그게 우리를 행복하게 했다."
지난달 울버햄프턴전의 극적인 결승골 등 박지성은 최근 맨유의 기둥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퍼거슨감독으로선 오는 20일 첼시전이후 아시안컵에 차출되는 박지성이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알렉스 퍼거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 "환상적인 몸상태에서 골을 뽑아냈고, 하지만 아시안컵에서 차출돼 몇 경기를 내보내지 못하게 돼서 아쉽다."
이제 관심은 아시안컵의 공백을 딛고 박지성이 사상 처음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할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