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북부 폭설…곳곳 비상사태 선포

입력 2010.12.27 (07:22)

수정 2010.12.27 (16:34)

<앵커 멘트>

미 동북부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내리면서 항공편 천여 편이 발이 묶이고 곳곳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크리스마스 연휴 마지막날 미 동북부에 강풍을 동반한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보스톤과 뉴욕, 필라델피아 등지에 눈보라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남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부터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필라델피아와 보스톤에 이르기까지 대서양연안 동북부 해안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보스톤에서는 모든 거리에 주차가 금지됐고 필라델피아시에서는 차량이용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기상악화로 항공기 결항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뉴저지 뉴왁공항과 뉴욕 케네디공항 등지에서 항공편 천여 편이 기상악화로 결항됐습니다.

공항당국은 기상악화로 결항편이 계속 늘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상 당국은 내일까지 미국 동북부 지역에 적게는 30센티미터, 많게는 50센티미터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게다가 보스톤과 뉴욕 등지에서는 폭설과 함께 시속 50-60킬로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관련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폭설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마치고 돌아오는 여행객이 몰리는 시기와 맞물려 곳곳에서 교통대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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