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는 전성시대 ‘골·도움 행진’

입력 2010.12.27 (22:04)

수정 2010.12.29 (23:00)

<앵커 멘트>



유럽 축구에서 활약하는 해외파 태극전사들의 전성시대입니다.



스코틀랜드 리그의 기성용과 차두리가 보기 드물게 한 경기에서 나란히 골을 터트렸고 이청용도 6번째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0대0으로 끝날 것만 같던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이 차두리의 발끝에서 나옵니다.



차두리의 스코틀랜드 무대 데뷔골.



골 세리머니도 화끈했습니다.



극적인 골의 감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기성용이 멋진 추가골을 터트립니다.



이른바 ’기차듀오’의 활약으로 4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맛본 셀틱.



홈팬들은 열광했고 셀틱의 레넌 감독은 두 선수를 얼싸으며 기뻐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의 이청용은 골보다 멋진 도움을 올렸습니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절묘한 패스로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마지막까지 승리를 이끌고 아시안컵 장도에 나서는 이청용에게 홈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이청용 : "나 없이도 잘 해낼 거라고 믿습니다"



박지성도 선덜랜드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팀의 2대0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오늘 경기를 끝으로 아시안컵대표팀에 합류하게 될 해외파 태극전사들은 올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안컵 공백의 변수만 넘는다면, 유럽파들의 고공행진은 새해에도 멈추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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