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의 추신수가 내년 시즌 연봉 대박의 꿈을 안고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추신수는 성적에 걸맞는 연봉을 받겠다는 강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이저리그에서 20홈런과 20도루.
그리고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자신도 잊을 수 없다고 말할만큼 추신수에겐 최고의 한 해였습니다.
<인터뷰> 추신수(클리블랜드) : "2010년은 저한테 잊을 수 없는 한해였어요 부상도 있었지만 마무리 잘했고 또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땄고"
미국으로 떠난 추신수에게 당면 과제는 연봉 협상을 마무리 하는 것.
다년계약보다는 1년 계약을 원하고 있는 추신수는, 걸맞는 대우를 받지 못하면 트레이드까지도 고려하고 있음을 암시할 정도로 의지가 강력합니다.
<인터뷰> 추신수(클리블랜드) : "선수가 해낸만큼 대우받고 싶은게 사실, 팀에서는 4~5년 (계약을)원하는데 그렇게 하면 저한테는 불리합니다."
최고의 해를 보낸 추신수는 내년에는 더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3할 타율에다 20홈런 20도루는 물론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는 것이 추신수의 목표입니다.
<인터뷰> 추신수(클리블랜드) : "플레이오프 한 번 나가보고 싶어요, 2007년 우리 팀이 나갔는데 그때는 수술해서 제가 텔레비전으로만 봤거든요..."
추신수는 당분간 개인 훈련으로 몸을 만든 뒤 2월부터 팀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